2012년 2월 17일 금요일

재패니메이션과 아메리메이션



재패니메이션의 최근 트렌드라 할수 있는 강철의 연금술사 극장판 과 미국 3d 애니메이션의 최신 버전인 장화신은 고양이 두편을 연속 감상 할 기회가 있었네요.

자라온 토양이 다른데도 둘 다 솔직하게 흥행성에 코드를 맞춘 작품임에는 틀리잉 없습니다..

강철 연금술사의 경우 뿌리깊게 자라온 일본패전이후 터부시 해온 아이템인 뉴클리어와 현자의 돌을 동일시 해보면 쉽게 이해가 가능한 작품입니다.

우리에겐 다행히 이런 반전 애니메이션이 인기가 있다는 사실이 고맙기 다름 없습니다. 어느모로 보나 (이 작품의 기본 원칙인 등가교환이라던가..) 작가가 원하는 기본 원칙이 있기에 즐거운 작품이였고 이였고 극장판도 중동 상황에 맞는 적절한 비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자의 돌(핵)에 접근하지 말아야 할 당위성에 대한 설파, 다음 작품에 대한 여지를 남기는 현실적인 마무리는 .과연, 일본 망가가 폭넓은 지지를 받는 이유를 알게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

이어 장화신은 고양이의 경우 디테일한 면에서 가히 추종을 불허하는 섬세함이 엿보이며 일본 재패니메이션과 다른 유머코드와 디테일을 가진 점은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미국 헐리우드 영화의 고질적인 계급주의가 여전히 남아 있슴은 조금은 불만인 상황입니다.

이제껏 미국연화의 인기요소는 흑백이 분명하다는 점입니다. 그 이면에 숨은 점은 성악설과 업을 이어간다는 유전설등 상당히 계급적인 요소가 많았습니다. 흔히 예전 중국기전소설처럼 영웅의 아들이 영웅이 되고 악당의 아들이 악당이 된다는 이미 정해진 운명같은 이야기란..

최근 미국 작품에서도 이러한 공식이 흔들리고는 있지만, 잘 먹혀드는 것이 여전히 이러한 설정입니다. 물론 국내 드라마에서도 이런 코드는 벌써 오래전부터도 시나리오에 써오던 코드이고 또한 흥행이  검증된  코드입니다.

하지만 흥행코드에만 얽매이면 아무리 무지한 대중이라도 언젠가 식상하게 될 날이 올거라 봅니다. 물론 받아들이는 대중의 역량에 달린 문제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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